1. 10분이 당신의 인생을 춤추게 한다
10분 학습 전과 후 뇌 활성도를 확인한 결과 10분 학습 후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다시 말해 10분 학습 후 전두엽 쪽이 많이 활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뇌의 맨 앞쪽에는 전두엽이 있다. 전두엽은 고도의 인지, 학습과 관련된 부위로 동기부여에 관여해 계획, 성격, 행동, 감정 그리고 학습 등을 조정한다. 특히 기분, 우울증, 조증과 같은 정서와 깊이 관련되어 있는데, 학습 때 이 부위의 활성도가 높아진다. 전두엽 옆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두엽이 있다. 측두엽은 귀에 가까운 부분으로 소리와 기억을 담당한다. 기억하는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동기 부여가 확실하면 공부도 잘된다. 공부가 잘되면 기분이 좋아져 뇌가 활성화된다.
할 수 있다와 해봐야 뭐해의 차이는 엄청나다. 하기 싫은 일이든 귀찮은 공부든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작업을 한다는 정보가 측좌핵으로 보내지고 측좌핵은 자기 흥분을 일으킨다. 결국 차례로 의욕이라는 지령을 내린다. 뇌과학에서는 이 일련의 흐름을 작업흥분이라고 한다. 책상 정리를 시작하다보니 사무실 청소까지 해버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은 작업흥분이 일어나지 않아서이다. 다시 말해 작업을 하지 않아서다.
2. 10분 학습의 기적
아침에 등교한 학생들이 명상과 독서, 아침 10분 수학 문제를 푸는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풀려고 노력한다. 수학적 사고가 키워진 덕분에 다른 과목 수업의 학습 태도도 좋아진다. 이해력과 집중력도 향상 된다. 아이들에게 10분은 무언가를 하라고 하면 심리적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독서를 하기에도 수학문제를 풀기에도 적절하다. 학습도 마찬가지 논리이다. 일상에서 10분은 자투리 시간에 불과하나 그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이렇게 예상 외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에 대한 사고 방식이 다르다. 그들처럼 사고하려면 습관을 바꿔야 한다. 인간의 행동 가운데 무의식에 의한 것이 약 80%라고 한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의 8할이 바뀌는 것이다. 습관이란 무엇인가? 습관은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것저것 의식하지 않아도 무의식중에 하게 되는 것들을 말한다. 공부도 습관이 될 수 있다. 공부를 습관화하면 무의식중에 하게 되므로 정신적인 부담이 거의 없다.
뇌가 좋아하는 학습법으로 강화학습이다. 강화학습은 잘한 행동에 대해 칭찬을 받고 잘못한 행동에 대해 벌을 받는 경험을 통해 학업성취를 높여 가는 학습법이다. 둘째 시간제한을 두는 학습이다. 마지막으로 플로(flow)를 경험하는 학습이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만큼 집중했떤 어떤 일을 마쳤을 때, 우리는 묘한 쾌감을 느끼는데 심리학에서 이런 순간의 기분을 플로라고 부른다.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7~8시간 정도 자야한다. 무엇을 하는 간에 뇌가 반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자. 지친 뇌로 하루 종일 공부해봤자, 충분히 자고 생기를 얻은 뇌로 10분 학습한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3. 10분 운동의 기적
부산 금정중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 10분 도안 108배 절을 하며 인내심과 집중력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다. 단 10분, 운동 뿐만 아니라 마음 수련까지 하고 있다. 108가 끝나면 명상을 하고 차를 마시며 마무리한다. 학교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108를 하면서 날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 그리고 의욕이 생겨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손을 움직이거나 체조를 하거나 탈춤 같은 운동을 할 때 느끼는 자극은 척추를 통해 올라가 망상활성화 시스템을 깨운다. 운동에서 시작된 자극은 망상활성화 시스템으로 이어져 뇌의 중간 부위에서 모인다. 이 부위에 시상이 있다. 시상은 대뇌반구 안쪽, 뇌간 바로 위에 있는 두개의 계란 모양을 한 신경세포핵 집단이다. 시상의 일부 영역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의 감각등록기에서 오는 정보를 위쪽의 대뇌와 아래쪽 편도체를 전달하여 그 정보에 대한 정서적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4. 10분 휴식의 기적
누구나 그렇듯이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채우고 기억하는 과정을 어렵게 여긴다. 그런데 정보들이 채워지고 나면 비우는 것도 어렵게 여긴다. 도리어 머리 비우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렵다. 대부분 쉬는게 뭐가 어렵냐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쉬는 것도 습관이 돼야한다. 머리를 비우는 것은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함이다. 줄곧 정보를 담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에 뇌는 피로하게 된다. 필요한 정보든 지난 정보든 용량이 초과되어 쌓여 있다면 이제라도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듯이 불필요한 것부터 과감하게 지워야 한다.
피로가 쌓였을 때는 며칠 또는 하루 종일 몰아서 한꺼번에 쉬는 것보다 10분씩 잘 쉬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로를 푼답시고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중간에 잠시 일손을 놓고 눈을 감아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10분씩 하루에 세번 이상 잘쉬면 몸이 느끼는 피로감뿐만 아니라 기존에 축적된 피로까지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10분 휴식은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뇌가 휴식을 잘 취한 후에야 비로서 생산성 있고 창조적인 일도 해나갈 수 있다.
명상과 산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라. 쉼의 개념이 모호하게 여겨진다면 명상을 해보자. 명상은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해야 하는 건 아닌다. 누워서도 걸으면서도 할수도 있다. 명상이 쉼의 한 방법으로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종교적 수행 차원이 아니더라도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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